밝은 노후를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웰스나비 운용 자산 100억 엔 돌파

로보어드바이저는 개인이 투자한 자산을 사람이 아닌 프로그램이 관리하고 투자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가장 적절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투자하고, 결과에 맞춰 다시 계획을 세우는 리벨런싱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오늘은 일본의 로보어드바이저, ‘웰스나비’를 소개합니다.

9개원만에 엄청난 성장을 이뤄낸 웰스나비

일본에서 자산 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웰스나비(WealthNavi)가 2017년 4월, 운용하는 자산 100억 엔, 1만 8,000여 신청 계좌를 돌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웰스나비가 작년 7월 런칭했으니 불과 9개월 만에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이런 폭발적인 성장은 사회적 분위기도 한 몫을 하는데요. 은퇴시기가 점점 빨라지면서 퇴직금도 함께 줄어들고 연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니 조금 더 빠른 시기에 자산을 운용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투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개인이 투자를 통해 자산을 운용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척 어려우니 간편하고 비교적 안전한 웰스나비가 주목을 받는 것입니다.

이런 추세는 모든 나라가 대부분 비슷합니다. 100세 시대라고 하지요.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65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 인구의 13.1%라고 합니다. 오는 2030년에는 25%, 2060년이면 40%를 넘어선다고 하네요. 삶이 길어지면서 55세 이상 고령자의 재취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하는 재미를 위한 소일거리가 아니라 생활비를 위해 뛰어들었다는 이들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노후 준비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노후는 재앙이라고도 표현하지요. 아직 한국은 국민연금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받은 연금을 반납하고 납부 기간을 늘리거나, 경력이 단절되어 납부를 중단했던 이들의 추후 납부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 연금이 좋아서가 아니라 딱히 대안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는 국민연금이 대단히 안전하고 믿음직해서가 아니라, 다른 대안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 풀이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노후에 대한 불안과 자금 운용의 필요성은 한국도 일본에 뒤쳐지지 않지요. 오히려 심각합니다. 한국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시기가 점차 빨라져 지금은 미국보다도 앞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객을 직접 만나지 않고 자금 운용 계약을 맺을 경우 불완전 판매에 대한 이슈가 생깁니다. 손님을 만나서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하고, 서명을 받아야만 하는 것이죠. 그래서 해외에서 말하는 완벽한 로보어드바이저의 등장은 아직 어려운 환경입니다.

월스나비는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입한 사용자가 설정한 리스크 수준과 자금 계획에 맞춰 해외 ETF(Exchange Traded Fund)를 이용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합니다. 자동 리밸런싱은 물론 절세(DeTAX), 장기 투자 지원 등 특허를 보유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요. 로보어드바이저의 핵심 요소인 포트폴리옿 구성과 매매, 리밸런싱은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고객은 자금을 맡기고 성과를 살피며 옵션을 조절하는 것으로 모든 것이 OK입니다.

지난 2016년 도쿄에서 개최된 도쿄라이징엑스포2016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사진:벤처스퀘어)

특허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볼까요? 웰스나비는 리벨런싱에 대한 두 가지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추가 투자를 진행할때 고객에게 맞춘 최적화 투자 포트폴리오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에 대한 내용으로 구입할 종목과 수량을 스스로 조절합니다.

· 특허 제 6105799 호 (유가 증권의 매매에 이용되는 장비 / 특허 취득일 2017 년 3 월 10 일)
· 특허 제 6105828 호 (유가 증권의 매매에 이용되는 장비 / 특허 취득일 2017 년 3 월 10 일)

또 한가지, 앞서 설명했던 절세투자에 대한 특허도 함께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허 번호 제 6068713 호 (유가 증권의 매매를 실행하는 장치 / 특허 취득일 2017년 1월)

웰스나비는 금융 서비스 스타트업이지만 직원의 절반이상이 엔지니어로, 기획한 것을 실제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금융 스타트업이란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성공하는 스타트업을 살펴보면 아이디어뿐 아니라 실제로 만들어내고 유지, 개선할 수 있는 개발 능력이 필수요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100만 엔이던, 10억 엔이던 투자하는 방법은 똑같다. 지금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세대에 최첨단 금융 기술을 전하고 싶다.

웰스나비 시바야마 대표는 미국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MBA를 수료, 국제 변호사 생활을 하다 일본 재무성에서 9년간 근무하며 국가 예산과 세금, 금융 정책 등을 만들어왔던 인물입니다. 일본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보기드문 초엘리트 스펙의 소유자입니다. 지난 2016년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가 진행한 도쿄라이징엑스포에 출전했을 때, 이런 엄친아가 왜 스타트업에 뛰어들었냐는 질문이 많았는데요. 답변이 무척 재미있습니다.

시바야마 대표는 웰스나비의 탄생 배경과 필요 이유로 “경제 상황의 악화로 일본 내 퇴직금 수준은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며 “현재 35살 직장인이 20년 뒤 퇴직한다고 했을 때 충분한 노후자금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날이 어두운 젊은이들의 밝은 노후를 위해 창업했다는 것이죠.

사실 로보어드바이저는 일본에서도 여러 법적인 문제가 남아있어 창업이 어려운 분야가운데 하나였는데요. 시바야마 대표는 자신만의 노하우(?)로 이런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단기간에 창업에 성공했다는 후문입니다. 앞으로 웰스나비는 자체 서비스를 통한 고객 확보뿐 아니라 ‘SBI 증권’ 및 ‘주신 SBI 넷 은행’ 등과 업무 제휴를 통해 사용자를 더 많이 확보하고 서비스 공급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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